남아공 코로나19 확진 5만명 넘어…사망 1천명 이상

입력 2020-06-09 17:55  

남아공 코로나19 확진 5만명 넘어…사망 1천명 이상
감염자 빠르게 증가…지난 2주간 확진자가 전체의 절반 넘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8일(현지시간)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누적 확진자가 5만명을 넘고 사망자는 1천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장관은 이날 현황보고에서 확진자는 5만879명이고 사망자는 1천80명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고 사망자는 이집트 다음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선진화된 경제인 남아공은 지난 3월 실시한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으며 이달 들어 경제활동 대부분을 재개했다.
이번 주부터 학교도 다시 문을 열어 학년별로 점진적으로 등교시키고 있다.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지난 두 주 사이 발생한 가운데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감염자 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늘고 있어서 우려되지만 놀랄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국민에 대한 질병의 영향을 제한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 감염자의 66%는 휴양도시 케이프타운을 포함한 웨스턴케이프에서 나왔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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