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6월 자금흐름 변동성 커질 수도…각별한 유의 필요"

입력 2020-06-11 10:49  

기재차관 "6월 자금흐름 변동성 커질 수도…각별한 유의 필요"


(세종=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고 6월은 분기 말 효과로 자금흐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2분기 마지막 달인 6월은 기업의 결제자금 수요, 건전성 기준을 맞추기 위한 금융회사의 자금 수요가 몰리는 달이다.
김 차관은 다만 금융시장 상황은 아직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는 연초 수준을 회복했고 회사채·기업어음(CP) 시장의 스프레드 상승세도 진정되는 등 최근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이라며 "6월에는 자금흐름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 중대본 회의에서는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 자산매각 지원안, 민간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 차관은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여전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업 보유재산 매각을 통한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노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캠코를 중심으로 2조원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의 보유한 자산을 매입하는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이런 지원은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 방안을 두고 "민간, 민자, 공공투자 100조원 프로젝트를 통해 고용 확대를 도모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벤처·창업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1조원 규모의 비대면ㆍ디지털 인프라 관련 우대보증을 신설하고 '포스트코로나' 유망분야에 2조1천억원의 벤처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또 "사업자등록증 발급기한을 3일에서 2일로 단축하고, 관광식당업 지정 관련 조리사 경력요건을 3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한시 완화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원·체육시설 설치 개발업자에 대한 대체 산림자원조성비도 한시적으로 감면한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끝으로 "청년 15만명에 대한 일자리 기회 제공사업도 7월 중 시행될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며 "민간의 신규채용 촉진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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