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혈액암 치료제 임상 2건 유럽학회서 발표

입력 2020-06-15 10:49  

셀트리온그룹, 혈액암 치료제 임상 2건 유럽학회서 발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신약 병용 효능 입증"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셀트리온그룹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에 대한 2건의 임상 결과를 제25회 유럽혈액학회(EHA, The 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에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모두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간 병용 요법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다.
첫 번째 임상은 서울대학교 병원 고영일 교수 연구팀이 주도해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스 림프종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임상 2상 결과 치료 사이클을 마친 환자 13명 가운데 69%가 객관적 반응(OR)을, 31%가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 관해(CR) 상태를 보였다. 6개월 무진행 생존(PFS) 비율은 83%에 달했다.
두 번째 임상은 여포성 림프종(AFL) 환자 140명 및 초기 저종양 부하소포성 림프종(LTBFL) 환자 258명 등 총 398명을 대상으로 한 트룩시마의 장기 임상 3상으로 진행됐다.
장기간에 걸친 분석 결과 트룩시마의 안전성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회에서 트룩시마의 LTBFL 환자 대상 임상 최종결과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셀트리온그룹은 설명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결과로 트룩시마는 신약과의 병용 시 우수한 내약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입증돼 의사들의 처방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트룩시마가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공략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롭고 혁신적인 임상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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