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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미국, 핵합의 파기 사죄하면 받아주겠다"

입력 2020-06-24 16:31  

이란 대통령 "미국, 핵합의 파기 사죄하면 받아주겠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열린 내각 회의에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미국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이 그들의 국제법과 약속을 다시 지키겠다고 하면 우리는 기꺼이 그들을 받아들이겠다"라며 "미국이 핵합의 파기에 대해 사죄하고 이란이 입은 경제적 피해를 배상하면 우리도 언제든 핵합의에 복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핵합의를 먼저 박차고 나간 쪽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다"라며 "그들이 핵합의로 돌아오고 싶다면 먼저 이란에 사죄하라"라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2018년 5월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그해 8월부터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에 이란 정부는 1년 뒤엔 지난해 5월부터 핵합의로 정한 핵프로그램 동결·제한 조항을 60일 간격으로 5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행하지 않았다.
로하니 대통령은 "핵합의 당사자인 중국, 러시아는 미국의 압박에 잘 버텼지만 유럽은 그렇지 않았다"라며 "유럽은 말로는 핵합의를 유지하겠다면서 미국의 제재에 동참한 점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9일 이란에 미신고 핵시설 2곳이 있다며 이를 사찰단에 공개하라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한 데 대해 "국제기구는 공평하고 정직해야 하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손아귀에서 놀아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IAEA에 협조하겠다"라며 "IAEA도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말고 자존을 지켜 공평하게 이란과 협력하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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