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양대학교병원은 '모바일 전자명부'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 병원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감염병 확산을 막으려는 취지다.
모바일 전자명부는 환자와 보호자 등 병원 방문객의 출입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등록하는 방문관리시스템이다.
방문객은 병원 출입구 앞에 마련된 NFC 태그 또는 QR코드를 스캔해 본인 인증을 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유무, 해외여행 이력 등을 체크하면 된다. 개인정보와 방문 기록은 4주 후에 파기된다.
본인 인증으로 허위 작성을 막고 확진자 발생 시 방문객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한양대병원은 기대했다.
한양대병원은 스마트폰이 없거나 모바일 문진을 작성하기 어려운 방문객은 기존 수기로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게 했다.
윤호주 한양대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야 하므로 모바일 전자명부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병원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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