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자격증?…베트남, 파키스탄 출신 조종사 27명 비행 금지

입력 2020-06-28 11:31  

가짜 자격증?…베트남, 파키스탄 출신 조종사 27명 비행 금지
진위 조사…"파키스탄 항공사 조종사 중 262명이 가짜 자격증"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베트남 항공 당국이 비행 자격증이 가짜인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항공기를 모는 파키스탄인 조종사 27명에 대해 비행 금지 조처를 내렸다.
28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은 파키스탄 내 항공사에서 일하는 조종사 262명이 가짜 조종사 면허를 가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25일 자로 이런 조처를 했다.
CAAV 조사 결과 조종사 면허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 이들의 비행 금지 조치는 해제될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응우옌 반 테 교통부장관은 앞서 CAAV에 파키스탄 출신 조종사들의 자격증을 조사하기 위해 이들의 항공기 조종을 금지할 것을 지시했다.
동시에 파키스탄이 발행한 위조가 의심되는 자격증을 가진 외국인 조종사들에 대해서도 같은 조처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CAAV는 초기 조사 결과, 파키스탄 출신 조종사들을 제외하고는 파키스탄에서 발행한 조종사 면허증을 가진 외국인 조종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체는 지난달 파키스탄 당국이 조사를 벌여 가짜 조종사 자격증을 사용한 의혹이 있는 조종사 262명에 대해 비행 금지 조처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 조사는 같은 달 22일 파키스탄 국제항공(PIA)의 라호르발 카라치행 A320 여객기(PK8303편)가 추락, 승객과 승무원 99명 중 97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가 조종사 실수로 밝혀진 뒤 이뤄졌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