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단체 "공정위, 배민·요기요 결합 불허해야"

입력 2020-07-07 11:25   수정 2020-07-07 11:29

노동시민단체 "공정위, 배민·요기요 결합 불허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 노동시민단체는 7일 배달앱 시장 1위 배달의민족(배민)과 2위 요기요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미 3개 업체의 배달앱 시장 점유율이 99%에 달해 불공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만약 이번 기업결합 심사가 승인될 경우 더 큰 독과점 폐해가 발생할 것을 경고하며 공정위에 철저한 심사를 통해 기업결합을 불허할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호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가맹대리점분과 위원장은 "1~3위 업체가 시장점유율 99%를 차지하고 있는 현재도 수수료의 일방적인 변경 등 거래조건이 불리하게 변경되는 것에 속수무책인데 하나의 회사로 기업결합이 진행되면 경쟁은 사라지고 거래조건이 불리하게 변경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성종 전국서비스노조 대외협력실장도 "기업결합을 통해 거대 독점기업이 탄생한다면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공정위가 혁신성장에 매몰되지 말고 배달앱과 중소상인, 배달노동자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철저한 심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달앱 시장 2·3위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 중인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인수하기로 했고 공정위는 시장 독점 등 기업결합에 문제가 없는지 심사 중이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