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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레이크 "'노예제 잔재' 남부연합 기념물 모두 끌어내려야"

입력 2020-07-09 16:12  

팀버레이크 "'노예제 잔재' 남부연합 기념물 모두 끌어내려야"
"기념물 제거는 미국의 진보와 실질적 평등을 향한 일보 전진"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39)가 미국의 진보를 위해서는 '노예제 잔재'인 남부연합 기념물을 모두 끌어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팀버레이크는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미국에는 1천848개의 남부연합 동상이 있다"면서 "그중 절반 이상은 남부에 있는데, 이는 용인될 수 없다"고 말했다.
남부연합은 1861년 노예제를 고수하며 합중국을 탈퇴한 미국 남부지역 11개 주가 결성한 국가로,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의 상징이나 마찬가지다.
그는 "아무도 남부연합 지도자와 노예주의 유산을 지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전진하려면 이 기념물은 끌어내려야 한다"면서 "다만, 동상을 제거한다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억압의 역사가 지워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팀버레이크는 "기념물을 제거하는 것은 미국의 흑인들에 대한 존중의 상징"이라며 "이는 진보와 모두의 실질적 평등을 향한 일보 전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미국에서의 인종주의에 대해 시위를 벌일 때 사람들은 우리가 미국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는 줄 안다"면서 "이런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미국이 인종주의를 믿고, 이로 인해 이익을 취한 사람들에 의해 건국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면 '그것은 모두 과거'라는 답변을 듣는데, 흑인을 자랑스럽게 소유하고 착취한 사람들이 나라 전역에서 기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테네시 출신으로, 고향에는 수많은 남부연합 기념물들이 있다"면서 "그래서 현재 진행 중인 논쟁에 귀를 기울였고, 이제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서 글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남부연합 기념물을 끌어내리자는 유명인은 팀버레이크에 그치지 않는다고 미국 CNN방송은 보도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남부연합 기념물이 자신을 화나게 만든다며 반대의견을 밝혔고, 2018년에는 미국 흑인 배우 야라 샤히디와 케리 워싱턴이 남부연합 규탄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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