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확충 앞둔 케이뱅크, 1년여만에 대출영업 재개

입력 2020-07-13 10:13  

자본확충 앞둔 케이뱅크, 1년여만에 대출영업 재개
신용대출 3종 상품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이달 말 자본 확충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새 대출상품을 내놓고 영업 정상화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13일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가계대출상품 3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일부 대출 영업을 중단한 지 1년여만이다.
이번 상품에는 한층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이 적용됐다는 게 케이뱅크의 설명이다.
신용평가사의 금융거래 정보에 통신 정보를 접목했던 기존 방식에다 케이뱅크와의 거래내역 정보까지 더해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한다. 소득정보 역시 평가등급을 더 세분화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법까지 적용해 상환능력이 검증된 고객에게는 더 낮은 금리와 더 높은 한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최저 연 2.08%(0.5% 우대금리 적용 시)이며, 대출 최대한도는 2억5천만원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중 주요 은행의 모바일 직장인 대출상품의 최대한도가 1억5천만∼2억2천만원임을 고려하면 업계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금리 최저 연 2.38%, 최대한도는 1억5천만원이다.
중신용자를 위한 신용대출 플러스는 최대한도 5천만원, 금리는 최저 연 3.82%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케이뱅크는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도 조만간 출시한다. 마이너스 통장 방식 대출 한도를 기존 상품의 3천만원보다 2천만원 올려 소상공인들이 자금 융통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설립을 주도한 KT[030200]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대주주로 올라서지 못해 자금난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유상증자와 신주 발행을 통한 약 4천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 계획이 확정됐다. 증자가 완료되면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9천17억원으로 늘어난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번거롭게 은행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모바일로 더 쉽게 받을 수 있는 아파트 담보대출 등 금융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반의 혁신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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