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홍콩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자금 유입 없었다"

입력 2020-07-17 15:07  

싱가포르 "홍콩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자금 유입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홍콩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자금이나 경제 활동 유입은 없었다고 싱가포르 중앙은행 겸 금융당국인 통화청(MAS)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라비 메논 MSA 청장은 이날 중앙은행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홍콩의 경제적 지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다양한 곳에서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홍콩에서도 자금 유입이 있었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격렬했던 민주화 시위에 이어 홍콩 국가보안법 발효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홍콩 부유층이 자금을 이전해 싱가포르의 외화예금이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기관의 이전 상황에 대해서도 대부분 금융기관이 싱가포르와 홍콩 모두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며 어느 쪽에 더 투자 비중을 두느냐의 문제는 고민하겠지만 한 곳에서 철수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금융 거점이며 많은 장점을 가진 도시라면서 싱가포르 입장에서 봐도 홍콩 상황이 나빠지면 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해 싱가포르에 좋은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YNAPHOTO path='PCM20200701000223990_P2.gif' id='PCM20200701000223990' title='홍콩보안법 (GIF)' caption='[제작 정유진. 장현경. 정연주, 일러스트·사진합성]'/>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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