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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의장, 한국 거론하며 "순환배치" 필요성 강조

입력 2020-07-21 17:11  

미 합참의장, 한국 거론하며 "순환배치" 필요성 강조
"우리의 힘 보여줘야"…주한미군 철수관련 진지한 고려 없는 듯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주한미군 감축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한국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미군 순환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주한미군을 감축하게 될 경우 순환배치 중단이 우선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재 미군 감축이 진지하게 고려되지는 않는 것이라는 관측이다.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한 가상 타운홀 미팅에서 해외 순환배치 비용을 군 장비 유지보수에 사용해야 한다는 질문을 받고 "군의 순환배치와 관련해서는 타당성이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그러면서 한국을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는 한국으로, 또 유럽으로도 여단을 순환 배치한다"며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군) 장비를 수리하고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또한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동쪽과 서쪽으로 대양과 맞닿아있고, 남북으로는 우호적인 국가들과 접하는 독특한 형태의 강대국"이라며 "미국의 이익을 지키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강국이 되려면 우리의 힘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해외에서 더 잦은 빈도로 군을 순환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순환 배치를 해왔다며 만약 훈련을 이어가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의 군사력이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국방전략'(NDS) 원칙에 따라 해외에서 미국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여단을 순환시켜야 할 이유가 있다고도 부연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해 '2020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켰다. 이 법에는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2만8천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데 행정부가 필요한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최근 한국과 미국 간 방위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독일주둔 미군의 철수가 공식화하고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의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한미군 감축설과 이에 반대하는 미국 조야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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