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선방한 삼성폰…하반기 갤럭시노트 출시로 '청신호'(종합)

입력 2020-07-30 11:49  

2분기 선방한 삼성폰…하반기 갤럭시노트 출시로 '청신호'(종합)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유지…"3분기 플래그십 신모델로 실적 개선"
"6월부터 시장 회복세…중저가 모델 안정적 수익성 확보 노력"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2분기 수익성을 선방하자 3분기부터는 스마트폰 판매 증가를 기대했다.
다음 달 갤럭시 신제품 5종을 선보이는 등 플래그십 모델로 시장 회복을 이끌고 중저가 모델로 수익성을 제고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에서 2분기 매출 20조7천500억원, 영업이익 1조9천5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5조8천600억원)보다 매출액은 5조원 넘게 줄었으나, 영업이익(1조5천600억원)은 4천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전 분기(26조원)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조원 넘게 줄었고, 영업이익(2조6천500억원)은 7천억원 감소했다.
기기별 판매량은 휴대전화 5천700만대, 태블릿 700만대였고, 전체 평균판매가격(ASP)은 226달러(약 27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이 폐쇄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면서도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업계 경쟁도 더 치열해지겠지만 전반적인 스마트폰 판매는 늘어날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3분기 휴대전화와 태블릿 판매 모두 증가하고, ASP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종민 상무는 "6월을 기점으로 시장 수요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인다"며 "3분기는 전분기보다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플래그십 신모델을 출시해 전반적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8월 5일 온라인으로 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갤럭시 폴드2,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탭 S7 등 신제품 5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상무는 "5G와 폴더블 등 새로운 기술이 단말 교체 수요를 촉진하고 시장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저가 모델 판매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할 방침이다.
이 상무는 "작년부터 추진한 중저가 라인업의 운영 효율화 노력이 수익성 개선이라는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수익성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분기 네트워크 사업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5G 관련 투자가 계획보다 지연됐지만, 하반기에는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신규 수주 확대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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