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네타냐후 퇴진 요구 시위 격화…1만여명 모여

입력 2020-08-02 17:25  

이스라엘서 네타냐후 퇴진 요구 시위 격화…1만여명 모여
부패혐의와 코로나19 정책에 불만…"시위 규모, 2011년 이후 최대"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의 여러 도시에서 1일(현지시간) 밤 베냐민 네타냐후(70)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시민들은 이날 예루살렘의 총리 관저 앞에 모여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는 네타냐후 총리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예루살렘 도심을 행진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시위 참가자가 1만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시위에 참가한 대학생 샤이 샤르프베르그(31)는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별명)는 올메르트에게 사퇴를 요구했었다"며 "그(네타냐후)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9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자 사퇴한 에후드 올메르트 전 총리처럼 네타냐후 총리도 물러나야 한다는 의미다.
네타냐후 총리는 뇌물수수와 배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뒤 지난달 19일 두번째 재판을 받았다.
이스라엘 경찰은 예루살렘 시위에 참가한 12명을 체포했다.

또 이날 이스라엘 서북부 항구도시 카이사레아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개인 주택 밖에도 시민 1천여명이 모여 네타냐후 총리를 규탄했다.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의 한 공원에는 수백명이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다.
올해 6월부터 예루살렘의 총리 관저 주변을 중심으로 이어진 반(反)네타냐후 시위는 최근 더욱 거세졌다.
AP통신은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한 시위는 2011년 물가 급등과 관련한 항의 시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문제로 여론이 악화했다.
실업률은 20%가 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매일 1천명가량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1일 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1천248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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