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 중환자수 최다로 상승…하루 200여명씩 사망

입력 2020-08-04 19:37  

이란 코로나19 중환자수 최다로 상승…하루 200여명씩 사망
일일 신규 확진자 두 달 만에 가장 많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보건부는 4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입원한 중환자가 4천132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날 중환자수는 이란 보건부가 관련 통계를 발표한 3월 이후 가장 많다.
중환자수는 사망자수 추이와 직결되는 만큼 이란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4일 기준 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212명 증가해 1만7천617명이 됐다.
일일 신규 사망자수는 5월 하순 5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최근 열흘간 평균 일일 사망자수는 213명이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란의 일일 신규 사망자수(215명)는 전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사망자수가 점증하면서 치명률도 한 달 만에 4.8%에서 5.6%로 높아졌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보다 2천751명이 추가돼 6월5일 이후 두 달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6월 중순 이후 두 달 가까이 2천50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진정되지 않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31만4천786명, 완치율은 87%다.
이란 보건부는 전국 31개 주 가운데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14개 주를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한 '적색 경보' 지역으로, 12개 주를 '황색 주의보' 지역으로 지정했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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