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6주 만에 1천명 넘어

입력 2020-08-10 17:47  

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6주 만에 1천명 넘어
봉쇄조치 완화 등 영향…사망자·입원환자는 안정세 유지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봉쇄조치 완화, 여름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주 만에 1천명을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1만825명으로 하루 전에 비해 1천62명 증가했다.
토요일인 지난 8일 신규 확진자가 758명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확진자 규모가 300명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일일 신규 확진자는 6월 25일(1천118명) 이후 6주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것 역시 6월 26일(1천6명) 이후 처음이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엄격한 봉쇄조치로 계속 감소하다가 단계적 완화조치가 도입되면서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펍과 바, 식당 등의 영업이 재개된 지난달 초 500명대에서 계속 늘어나기 시작해 결국 1천명을 웃도는 수준에 이르렀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입원환자 수 등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4만6천574명으로 하루 전에 비해 8명 늘어났다.
지난 4월 10일에는 하루 866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어 일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기준 잉글랜드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천67명으로 정점이던 4월 중순의 1만7천명에 비해서는 94% 줄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지역별로 제한 조치를 도입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잉글랜드 북서부 프레스턴은 지난 9일부터 다른 가구 구성원 간 실내나 개인 정원에서 만남을 금지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와 이스트 랭커셔, 웨스트 요크셔 일부 지역에 지난달 말부터 이같은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북동부 애버딘은 1주일간 식당과 바, 카페 등의 영업을 중단하는 등 봉쇄조치를 재도입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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