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롯데마트는 품종과 산지를 단일화하고, 이를 포장에 기재한 국내산 잡곡 제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잡곡은 원료를 여러 지역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국내산이라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산지와 품종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고객에게 믿을 만한 잡곡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산지나 품종을 통일하고, 이를 포장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롯데마트는 국산 잡곡 중 찹쌀과 현미, 찰현미, 흑미는 품종을 단일화했다. 찹쌀은 찰기가 우수한 동진찰 품종으로, 현미는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삼광 품종으로만 판매된다.
또, 서리태와 수수 등 기타 잡곡은 산지를 통일했다. 대표 제품은 보성 찰보리와 괴산 서리태, 영월 찰수수 등이다.
롯데마트는 품종과 산지를 단일화한 국산 잡곡을 중계점·구리점 등 수도권 42개점에서 먼저 선보이고, 추후 전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우진 롯데마트 잡곡 상품기획자는 "국산 잡곡의 산지와 품종을 단일화해 고객에겐 믿을 수 있는 잡곡을 제공하고, 잡곡 산지 농가와는 상생을 도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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