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확진자 급증' 인도·필리핀·인니 영주권자도 입국금지

입력 2020-09-02 11:12  

말레이, '확진자 급증' 인도·필리핀·인니 영주권자도 입국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급증하는 인도·필리핀·인도네시아 등 3개국 국민은 영주권 등 장기체류 비자가 있어도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2일 베르나마 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18일부터 이동제한령을 발동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다만, 5월부터 코로나 봉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영주권 소지자, 말레이시아 국적자의 외국인 배우자와 자녀, '말레이시아, 나의 두 번째 고향 비자'(MM2H) 소지자, 말레이시아 대학교 유학생, 일부 취업비자 소지자의 입국만 허용했다.
코로나 대응책임을 맡는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국방부 선임 장관은 "해외 유입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단속하라는 보건부 조언에 따라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국 국민은 장기 체류 비자가 있어도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는 코로나 사태를 계속 감시할 것이며,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는 국가가 더 늘어나면 장기 체류 비자 소지자의 입국 제한 대상도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1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9천354명, 누적 사망자는 128명이다.
반면,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369만명, 필리핀 22만4천명, 인도네시아 17만7천명이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엿새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가 전날 6만9천여명으로 소폭 줄었고, 인도네시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천∼3천명을 오가고 있다.
필리핀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와 인근 지역의 준 봉쇄 규정을 완화했다가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19일부터 마닐라 전역에 야간 통행 금지를 시행했고, 전날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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