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아베 쾌유 기원, 미일동맹 강화 역할에 감사"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사임 발표와 관련해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미국 현지 시간으로 3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는 아베 총리와 아키에 여사가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해온 대단한 일에 감사를 표시했으며, 아베 총리가 일본 역사상 최장수 총리를 역임한 것을 언급하며 훌륭한 성공을 거둔 데 대해 축하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또 "멜라니아 여사는 아베 총리의 쾌유를 기원했다"면서 "멜라니아 여사와 아키에 여사는 수년간 키워온 친밀한 우정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지병을 이유로 중도 사임을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1일 아베 총리와 통화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아베 총리의 사임에 섭섭한 마음"이라고 밝혔고,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수많은 왕래와 전화 접촉을 통해 미일 간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가 전례 없이 강고해졌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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