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씨씨, 이솔테크·미소와 협력해 이동형 선별진료소 제작

홈씨씨, 이솔테크·미소와 협력해 이동형 선별진료소 제작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브랜드인 홈씨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이동형 비대면 선별진료소' 제작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홈씨씨는 에너지 절감형 모듈러 하우스 제작 업체인 이솔테크와 시공업체인 ㈜미소와 협력해 컨테이너 하우스 형태의 비대면 선별 진료소를 제작했다.
홈씨씨는 의료진 공간과 수검자의 동선을 완벽히 분리해 감염 위험을 줄이고, 의료진의 피로도도 줄일 수 있는 선별 진료소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선별 진료소의 가장 큰 특징은 의료진이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검진 업무를 할 수 있으며, 냉난방기 사용도 자유롭다는 점이다.
의료진과 수검자의 공간이 완벽히 분리될 뿐 아니라 수검자의 공간은 음압, 의료진의 공간에는 양압이 흘러 공기가 섞이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 검체 채취 공간과 의료진의 대기 장소를 분리하고 체온 측정부터 검체 운송까지의 검사 과정에 자동화 장비를 적용해 비대면 검사가 가능하게 했다. 모든 검사가 끝나면 진료소는 자동으로 소독된다.

진료소 내부 마감재는 홈씨씨의 '이지패널'이 적용됐다. 이지패널은 패널과 패널 사이를 연결해주는 몰딩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는 시공 방식이라 곰팡이가 적게 생긴다.
홈씨씨의 인테리어 자재가 적용된 이동형 비대면 선별 진료소는 지난 6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경상남도 울주보건소, 창원보건소, 부산 보훈병원 등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홈씨씨는 가족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만큼 의료 현장에서도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홈씨씨의 제품이 적용된 이동형 비대면 선별 진료소가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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