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캄보디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를 고려해 내년 월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달러(약 2천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14일 일간 프놈펜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가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내년도 의류, 신발 등 봉제산업 근로자의 월 최저임금을 190달러(약 22만4천900원)로 동결하는 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그러자 훈센 총리는 월 2달러 인상해 192달러(약 22만7천300원)로 결정했다.
캄보디아에서는 봉제산업이 최대 수출 부문으로, 약 75만명이 종사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약 120개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5만명에 달하는 실업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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