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기반의 감정평가서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협회와 은행은 감정평가서 디지털 업무 활성화 관련 시스템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감정평가서 위변조·부인 방지 ▲서류의 인쇄·발송·보관 비용 절감 ▲담보 대출 업무의 효율성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감정평가서는 시범 사업을 거쳐 감정평가서를 전자 형태로 발급·보존할 수 있도록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 정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감정평가산업 경쟁력 강화의 개선방안 중 하나로 감정평가서를 전자형태로 발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은행뿐 아니라 공공기관, 법원 등과 시스템을 연계해 디지털 감정평가서 활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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