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공군 수송기 착륙과정서 추락…"최소 22명 사망"(종합)

입력 2020-09-26 07:04  

우크라이나 공군 수송기 착륙과정서 추락…"최소 22명 사망"(종합)
공군대학 생도와 승무원 등 28명 탑승…사고 원인 파악안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리코프주(州)에서 25일(현지시간) 저녁 현지 공군 소속 안토노프(An)-26 군용수송기가 추락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기는 하리코프주 도시 추구예프 인근에서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다.
우크라이나 공군 공보실은 "오늘 저녁 하리코프주에서 공군 소속 An-26 수송기가 사고를 당했다. 수송기가 착륙 과정에서 추락했다"고 전했다.
사고기에는 하리코프 국립공군대학 사관생도 21명과 7명의 승무원 등 모두 2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사고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으며,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현지 비상사태부는 "22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2명이 부상했으며, 4명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명의 생존자는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라고 비상사태부는 덧붙였다.
안톤 게라셴코 내무차관은 "수색구조팀이 동체 잔해 수색을 계속하며 추가 사상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알렉세이 쿠체르 하리코프 주지사는 "조종사가 왼쪽 엔진이 고장 났다는 보고를 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조종사가 도로를 활주로로 착각한 듯하다고 전했다.
민간용과 군용으로 이용되는 An-26은 옛 소련 시절 개발되고 생산된 쌍발 터보프롭 수송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26일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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