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도 스캔하세요…한림대병원 'QR코드 전자처방전' 시행

입력 2020-09-28 08:00  

약국서도 스캔하세요…한림대병원 'QR코드 전자처방전' 시행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동탄성심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처방전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환자는 원하는 약국에 방문해 병원으로부터 전달받은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이전에도 전자처방전을 이용하는 병원은 있었으나 대개 특정 약국을 지정한 뒤 온라인으로 전자처방전을 보내 사전에 조제를 요청하는 식이 대부분이었다. 이로 인해 병원이 특정 약국에 처방전을 몰아준다는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거나, 환자가 조제 요청을 해놓고 정작 다른 약국에 방문하는 '노쇼'(No Show)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처방전을 QR코드 형태로 바꿔 환자의 휴대폰으로 전송한 뒤 약국에서 바코드 리더기로 전자처방전을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환자는 병원으로부터 종이처방전을 발급받거나 약국에 제출할 필요 없이 모바일로 전송된 전자처방전을 가지고 원하는 약국에 방문하면 된다. 약국에서는 기존에 사용 중인 바코드 리더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QR코드에서 전자처방전을 추출해 처방된 의약품을 확인하면 된다.
QR코드 전자처방전이 활성화되면 약사법에 따라 모든 처방전을 2년간 보유해야 하는 약국에도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병원은 예상했다. 전자처방전이 일상화되면 약국에서는 더는 종이처방전을 보관하기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성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은 "올해 말까지 QR코드 전자처방전을 화성지역 250여개 약국으로 확대해 환자들의 편의를 높이겠다"며 "전자처방전이 자리 잡으면 종이 사용을 줄이는 등 사회적 비용 감소와 자원 절약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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