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첫 공개 이후 출시 연기…다음 달 나와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롤러블(말리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다음 달 출시한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전용 웹사이트를 열고 중요 고객(VVIP) 대상 초청행사 신청을 받고 있다.
다음 달 중순 사전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행사를 진행한 뒤 본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 가격은 1억원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열린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롤러블 TV를 처음 공개했다.
애초 지난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양산에 시일이 걸렸고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출시 시기가 계속 미뤄졌다.
이 제품은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2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권위있는 시상식인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LG디스플레이[034220]가 롤러블 올레드 패널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가격이 비싼데다 말리는 TV에 대한 대중적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LG전자는 TV 폼팩터(기기의 형태) 혁신을 주도한다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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