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세계 1·2위 영화관 체인도 '속수무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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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06 01:21  

코로나19 재확산에 세계 1·2위 영화관 체인도 '속수무책'(종합)

코로나19 재확산에 세계 1·2위 영화관 체인도 '속수무책'(종합)

시네월드, 미국·영국 상영관 당분간 모두 문닫기로

오데온,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에만 영화 상영

007 등 대작 상영 줄줄이 연기…대규모 실직 위기 이어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1·2위 영화관 체인이 당분간 상영관 문을 닫거나, 주말에만 문을 여는 등 비상계획 가동에 들어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2위 영화관 체인인 시네월드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오는 8일부터 미국과 영국 내 모든 상영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리갈 시어터 상영관 536곳, 영국의 시네월드 및 픽처하우스 상영관 127곳이 모두 문을 닫게 된다.

정규직원은 물론 청소부와 보안요원 등 4만5천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네월드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적절한 때에 이들 시장에서 영업을 재개하는 미래 계획에 관해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네월드는 당분간 비용을 줄이고 현금을 보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제한조치 하에서 문을 닫았던 시네월드는 지난 7월 초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007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 마블의 '블랙 위도' 등 기대작 개봉이 계속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런던증시에 상장돼 있는 시네월드는 올해 들어 주가가 80% 이상 급락했으며, 이번 영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추가로 하락했다.

시네월드에 이어 1천곳의 상영관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인 오데온(Odeon)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당분간 주중에는 극장 문을 닫고 주말에만 운영하기로 했다.

오데온은 영국과 아일랜드의 '무제한 계획'(Limitless loyalty scheme) 가입 고객들에게 이번 주부터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만 120곳의 극장을 정상 운영한다고 안내했다.

오데온은 신작 영화 부족을 운영 축소 이유로 들면서 "빅 블록버스터 영화가 되돌아오면 다시 극장을 전면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영화관 체인인 뷰(Vue)의 팀 리처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상영관의 잠정 폐쇄 등 모든 대안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영국 내 5천500명의 직원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지 않는 향후 3∼4개월을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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