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Newswire] CGTN, "기차에서 일하다 - 3대째 이어지는 가문의 직업"

입력 2020-10-07 16:36  

[PRNewswire] CGTN, "기차에서 일하다 - 3대째 이어지는 가문의 직업"

(베이징 2020년 10월 7일 PRNewswire=연합뉴스) CGTN이 3대에 걸쳐 '기차 유지관리'라는 동일한 직업을 선택한 '기차 노동자 가족'에 관한 기사를 최근 발표했다. 이 가족은 철도 기술의 발전을 직접 목격했으며, 이 기사는 칭하이-티베트 철도에 실은 이들의 꿈을 보여준다.

기사 원문 보기[https://news.cgtn.com/news/2020-10-05/Working-on-the-train-Family-inheritance-in-three-generations-UlhA4S7qQo/index.html?from=groupmessage&isappinstalled=0 ]

칭하이-티베트 철도의 첫 기차가 출발한 시닝 철도 차량기지에서 기차 검사관으로 일하는 Li Haifeng은 "나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0세가 된 그는 모든 기차 여행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각 객차 시설에서 발견되지 않는 문제를 조사하고 해결한다. 그는 지금 7년째 이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 7년이라는 세월은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이 직업에 종사한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부전자전

이 가족의 사연은 1958년 중국 동부 산둥성 출신인 그의 할아버지 Li Wangfu가 단둥 철도청에서 시닝으로 이직하면서 시작된다. Li Wangfu는 CGTN과의 인터뷰에서 "1958년 9월 15일 이곳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올해 80대 노인인 그는 아직도 그날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장시간 평탄하지 않은 여정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햇빛이 작렬하는 불모지였다.

1959년 10월에 시닝 철도 차량기지가 세워질 당시, Li Wangfu는 인구가 드문드문 정착했던 이 고지에서 몇 안 되는 기차 검사관 중 한 명이었다. 당시 그는 낮에는 여러 가지 조악한 도구로 문제를 찾아 수리하고, 밤에는 기차역 차고 남쪽에 있는 먼지투성이 언덕에서 동료들과 직접 만든 지하실에서 살았다.

그는 "당시에는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갔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검은 기관유로 푹 젖은 외투를 입고 일을 나섰고, 그의 노력은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칭하이성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시닝과 거얼무를 연결하는 철도가 가동에 들어간 1984년에 이르러, 칭하이-티베트 고원 최초의 기사 검사관 수석 중 한 명이 된 것이다.

Li Wangfu와 마찬가지로, 그의 아들 Li Xiujin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기차 유지관리직에 매진했다. 그는 "어느 날 아버지가 기차로 데려갔는데, 정말 좋은 직업이라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1983년 그는 거얼무 철도 차량기지로 배치됐다. 그는 "당시 시닝에서 거얼무까지 가는데 이틀 넘게 걸렸다"라며 "거얼무에 도착해보니 모래와 자갈이 곳곳에 뒹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Li Xiujin과 그의 동료들은 작고 외풍이 부는 움막에 살았고, 매일 수리 망치를 들고 일을 나섰다. 그는 지난 37년 동안 철도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지켜봤다. 철도 기술의 발전은 기차 검사 작업을 크게 촉진시켰다.

2012년, 칭하이 철도 시스템은 전국적인 기술 중심 발전 운동에 따라 다양한 자동검사 장비를 도입했다. Li Xiujin은 최첨단 기술을 배우고, TFDS(Train of Freight Failures Detection System) 중앙 분석가가 됐다. 그는 "요즘은 컴퓨터로 매일 약 300대의 기차를 검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제 3대째가 된 Li Haifeng에 따르면, 예전에는 수리와 유지관리 작업을 하는 데 경험에 더 의존했지만, 요즘에는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는 '포괄적인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증기기관차에서 전기 기차로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바닥이 흔들리는 기차를 타고 며칠이나 이동해야 했다. 그 당시는 증기기관차가 대세였던 시대다. 세계는 증기기관차로 인해 제1차 산업 혁명을 일으켰고, 이후 150년 동안 인간의 문명은 빠르게 발전했다.

중국에서는 1980년대 말까지 증기기관차를 생산하고 이용했다. 비록 대부분은 훨씬 더 일찍 단계적으로 폐지됐지만 말이다. 1960년대 증기기관차는 중국의 철도망 발전을 견인했고, 중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도모했다.

Li Wangfu는 옛 기관차가 점점 사라지고, 내연기관차, 그리고 그다음에는 전기 기차가 등장하는 것도 지켜봤다. 그는 "이제는 모든 것이 전화(electrified)됐다"고 말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의 기차 기술은 거의 구식이 됐다. 그의 아들과 손자는 심오한 발전을 더 많이 목격했다. Li Haifeng은 "예전에는 시닝-거얼무 구간에서 기차가 약 시속 50km로 달렸는데, 지금은 160km까지 가능하다"라고 언급했다.

오늘날 중국은 세계 최대의 고속철도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차 시설과 장비에 첨단 검사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Li Xiujin은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처럼, 우리도 힘든 육체노동에서 정신노동으로 전환했다"라며 "요즘은 실내에 앉아 고속 카메라가 촬영한 사진을 살펴본 다음, TFDS를 통해 현장 검사관에게 문제를 보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 자체는 훨씬 더 수월해졌지만, 더 많은 전문지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일하는 기차에는 창문에 내장된 UV 필터, 산소 발생기, 자동 배설물 처리 장치 등 다양한 새로운 시설이 설치됐다.

Li Haifeng은 "기차에서 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이 일은 기차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정확한 처방을 내리는 '의사'와도 같다"라고 덧붙였다.

영상 - https://cdn5.prnasia.com/202010/CGTN/Video.mp4

출처: CGTN

[편집자 주] 본고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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