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수수료 낮춰 개발사 1천억 절감…3N 입점 효과 클 것"(종합)

입력 2020-10-08 16:45  

원스토어 "수수료 낮춰 개발사 1천억 절감…3N 입점 효과 클 것"(종합)
영세 사업체 1만6천여곳에 내년 연말까지 수수료 50% 감면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채새롬 기자 = 앱 마켓 원스토어는 2년여 전 결제 수수료를 낮춘 이후 현재까지 할인액이 1천억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의 질의에 "수수료 인하 후 쭉 계산해보면 1천억원 정도 덜 받게 됐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절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힘을 모아 2016년 6월 설립한 원스토어는 2018년 7월 앱 마켓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내렸다.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이 대표는 수수료 인하로 개발사 측이 누린 효과에 대해 "해외 진출을 한다든지, 후속 작품 개발을 위한 고용이나 대고객 마케팅에 쓴다든지 유용하게 쓰고 있다"며 "아직 시장점유율이 부족하다 보니 절감액이 크지 않아 아쉬워한다"고 전했다.
국내 3대 게임업체인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 이른바 '3N'의 게임이 아직 원스토어에 많이 입점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워낙에 3N 게임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입점만 된다면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구글플레이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앱이 유통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황당하다. 글로벌 사업자가 운영하다 보니 곳곳에서 국내법이 지켜지지 않는 현상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구글의 인앱결제 방침 변경에 대응하는 입법에 대해선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권한 남용을 나중에 처벌·규제하는 내용과 앱을 만드는 콘텐츠 업체들이 눈치 보지 않고 앱 마켓에 출시하도록 허용하는 두 가지가 함께 들어가야만 실효성 있는 제도가 될 것"이라며 "처벌만 강화해선 교묘하게 규제를 피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 지원을 위해 내년 연말까지 월 거래액 500만원 이하 사업자의 수수료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개발자는 현재 기준 1만6천여개에 달한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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