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언론 "대만 독립 세력, 간첩 활동으로 통일에 저항"

입력 2020-10-12 12:42  

중국언론 "대만 독립 세력, 간첩 활동으로 통일에 저항"
"홍콩 분리 세력 지원하고 중국과 다른 나라 분란 조장"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관영 언론들은 대만 독립을 기도하는 세력이 간첩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대만을 겨냥해 인민해방군 상륙작전 등 무력시위를 계속하는 가운데 대만에 대한 압박을 다각도로 강화하는 모습이다.
관영 CCTV와 글로벌타임스 등은 중국 국가안보 기관이 '천둥-2020' 작전을 펼쳐 대만 독립분자들의 활동 수백건을 적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들이 홍콩 분리주의자들 지원하고 스파이 활동을 했으며 중국과 다른 국가 간 외교 관계의 분란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대만 분리주의 세력이 중국 본토에 맞서 중국 영토 안팎에서 첩보 활동으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를 방해하고 중국의 통일에 저항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타임스는 이어 지난해 8월 홍콩에 인접한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중국의 국가 기밀을 염탐하고 누설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된 대만인 리멍추를 대표적 사례로 제시했다.
신문은 리멍추가 홍콩 시위 당시 선전에 있는 중국 무장 경찰 시설을 촬영해 사진과 동영상을 대만의 분리주의 세력에게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리씨는 대만의 유엔 등 국제기구 가입을 요구해온 대만 유엔연맹이라는 단체 소속이다.
중국 언론의 보도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집권 민진당을 겨눴다.
리멍추는 차이 총통을 포함한 대만 정치인들과 관계를 쌓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진술했으며 민진당이 홍콩의 폭력 시위를 부추겼다고 말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보도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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