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마크롱 전화로 '나고르노-카라바흐 교전' 상황 논의

입력 2020-10-21 01:13  

푸틴-마크롱 전화로 '나고르노-카라바흐 교전' 상황 논의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간 휴전 합의 준수 중요성에 공감"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문제를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프랑스 측의 요청으로 푸틴과 마크롱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교전 상황 전개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위한 조속한 협상 재개와 추가적 전투 행위 격화 방지를 위해 취해지고 있는 조처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양국 대통령은 분쟁 당사자들이 이달 10일과 17일에 합의한 휴전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크렘린궁은 소개했다.
러시아와 프랑스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산하 민스크 그룹의 공동 의장국으로서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아르메니아가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분쟁지역이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지난 1990년대부터 영유권 분쟁 대상이 된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지난달 27일부터 교전을 시작했다.
양국은 지난 10일 러시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으나 그 직후부터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교전을 재개했다.
그러다 17일 러시아의 중재로 18일 0시부터 재휴전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이번에도 서로 상대방의 휴전 합의 위반을 내세우며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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