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헌재, 기형 태아의 낙태 허용에 '위헌' 결정

입력 2020-10-23 00:16  

폴란드 헌재, 기형 태아의 낙태 허용에 '위헌' 결정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폴란드 헌법재판소가 22일(현지시간) 기형의 태아에 대해 낙태를 허용하는 법률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폴란드는 낙태를 금지해왔는데, 기형의 태아에 대해서는 낙태를 허용해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성폭행과 근친상간에 따른 임신, 임산부의 건강 문제의 경우에만 낙태가 가능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판결은 우파 민족주의적 성향의 집권 '법과 정의당'(PiS)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
PiS는 태아에 기형이 있는 경우에도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해왔다.
PiS가 지원해온 안제이 두다 대통령도 지난 6월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낙태의 전면적인 금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PiS의 이런 시도는 반발을 초래해왔다.
여성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온라인을 활용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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