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5중전회 맞아 '中 GDP 목표'에 관심…"5년간 5∼6%"

입력 2020-10-26 11:01  

중국 공산당 5중전회 맞아 '中 GDP 목표'에 관심…"5년간 5∼6%"
중국 관변 싱크탱크 "잠재성장률 5∼6% 수준의 목표치 제시할 것"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 개막에 앞서 중국 지도부가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어느 수준으로 설정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중국 공산당 5중 전회에서는 2021∼2025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4·5규획)을 사실상 확정하기 때문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은 26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베이징(北京)에서 19기 5중전회를 연다,


중국 공산당 5중전회의 핵심 논의사항은 14·5규획 제정 방안과 2035년까지의 장기 경제 로드맵 설정 등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8천여만명의 공산당원을 대표하는 중앙위원 205명으로 구성된 핵심 권력 기구다. 공산당 총서기를 비롯한 지도부를 선출하고 주요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올해 중국 공산당 5중전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에다 다음 달 3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중국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각종 싱크탱크는 물론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중국 지도부가 5중전회를 통해 향후 5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얼마를 제시할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각각 추정치를 내놓고 있다.
중국의 싱크탱크와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대체로 14·5규획 기간 중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5∼6%로 평가하면서, 이번 중국 공산당 5중전회를 통해 이에 근접하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6일 중국의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 산하 싱크탱크인 재정과학연구원은 지난주 내놓은 '재정 청서: 중국재정정책 보고서(2020)'를 통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2.3~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과학연구원은 또 2021∼2025년 중국의 GDP 성장률이 5∼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1∼25년 중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6%, 연간 경제성장률이 5.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발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경제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남에 따라 올해 전체적으로 2∼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갈등이 심화하고 있지만, 중국 경제는 정보기술·에너지·제조업 등 차세대 기술 분야의 발전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주바오량(祝寶良) 중국 국가정보센터 주임은 지난달 중국이 오는 2035년까지 연평균 5%의 경제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또 2021∼25년 사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5%가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지도부가 2021∼25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수준으로 설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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