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반영한 새 회계기준, SK 주도로 한국에서 처음 논의한다

입력 2020-10-26 16:31  

ESG 반영한 새 회계기준, SK 주도로 한국에서 처음 논의한다
28일 글로벌 기업 연합체 VBA 주최 세미나 열려
최태원 회장, 환영사 통해 기업 경영의 새 원칙 고민할 시점 강조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제대로 측정하고 회계에 반영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26일 SK에 따르면 ESG 화폐화 측정의 글로벌 표준 개발을 위해 작년 설립된 글로벌 기업 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가 오는 28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VBA 2020 코리아' 세미나를 연다.
'재무성과와 ESG 성과의 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기업들의 관련 노력을 공유하고,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장이 될 전망이라고 SK 측은 전했다.

VBA는 유럽연합(EU)이 기업 활동의 환경 영향을 회계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 중인 '녹색회계' 프로젝트를 지난 2월 수주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인 단체다. 독일의 바스프(BASF)가 회장사, SK와 노바티스가 부회장사를 맡고 있으며 도이체방크·케링(구찌 모기업)·BMW 등 글로벌 14개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ESG 성과 측정 노력이 제도권에서 현실화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 논의를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의 전문가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대거 참석한다.
최태원 SK 회장은 환영사 영상을 통해 기업의 근본적인 역할과 기업 경영의 새로운 원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SK가 VBA 부회장사를 맡고 있는 만큼 ESG 측정과 표준화, 이를 재무성과와 통합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이 국내외에서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EU대사는 행사에 직접 참석해 축사한다. 김 차관은 ESG가 현 시대의 화두임을 강조하고, 국제사회 대응과 VBA 활동의 의의, 정부의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한 전문가 기조연설도 이어진다.
세계적인 ESG경영 전문가 조지 세라핌 하버드대 교수는 크리스찬 헬러 VBA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VBA의 활동과 의미를 소개하고, 토마스 베르헤에 EU 환경총국 수석자문관은 'EU 그린딜을 통한 산업체계 전환 노력'에 대해 발표한다.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 원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장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 위원장, 강동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추진팀장은 토론 패널로 참여해 '국내 ESG 측정 표준화 현황'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폐회식에서는 사오리 두보르그 VBA 이사회 의장, 이형희 VBA 이사회 부의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등이 전망 등을 전하게 된다.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SOVAC 홈페이지(www.socialvalueconnect.com)나 유튜브 'SOVAC' 채널 등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행사를 시청할 수 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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