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 누적 확진 60만명 넘어…일부지역 학교 폐쇄

입력 2020-10-30 02:10  

이탈리아 코로나 누적 확진 60만명 넘어…일부지역 학교 폐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0만 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6천8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25일 2만1천273명으로 처음 2만 명대를 찍은 뒤 26일 1만7천12명으로 내려갔다가 27일 2만1천994명, 28일 2만4천991명 등으로 폭증하는 추세다.
하루 검사 건수 역시 20만1천452건으로 지난 2월 바이러스 발병 이래 최대치였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3.32%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 수는 61만6천595명이며, 총 사망자는 하루 새 217명 늘어난 3만8천122명으로 파악됐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22일 30만 명 선에 도달한 데 이어 이달 17일에는 40만 명, 24일 50만 명, 29일 60만 명 선을 각각 넘으며 그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부 풀리아주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30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주내 학교를 폐쇄하기로 했다.
바이러스 2차 유행으로 학교를 폐쇄한 것은 항구도시 나폴리가 주도인 캄파니아에 이어 두 번째다. 캄파니아는 지난 16일부터 학교를 폐쇄했으며, 그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풀리아주 보건 책임자는 "학교가 바이러스 전파의 핵심 거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폐쇄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이유로 학교를 폐쇄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지나친 조처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 갈등이 예상된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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