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치러진 '온라인 삼성 고시'…상반기보다 원활

입력 2020-11-01 12:43  

두 번째 치러진 '온라인 삼성 고시'…상반기보다 원활
응시생들 "시험 난이도 비교적 평이…유형 크게 안 달라져"
시간 부족, 특정유형 문제 어렵다 토로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 삼성물산[028260] 등 삼성 계열사들은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 GSAT를 진행했다.
첫 온라인 시험이었던 상반기보다 하반기에는 원활하게 진행된 것으로 평가됐다.
시험 난이도는 상반기보다 쉽거나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일부 응시생들은 시험 시간이 부족했고, 특정 유형의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고전했다고 토로했다.
1일 오전 시험 직후 취업 커뮤니티에는 시험 후기가 속속 올라왔다.
삼성중공업 설계 분야에 지원했다는 한 응시생은 이번 시험 난이도를 "10점 만점의 6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수리 영역과 추리 영역 모두 난이도가 평이했다"며 "수리 문제는 계산이 복잡하지 않아 평소보다 많이 풀었고, 추리 영역은 평소 실력만큼 푼 것 같다"는 후기를 남겼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지원한 또 다른 지원자도 "(시험 난이도는) 평이했다. 수리는 어렵진 않았으나 시간이 부족했고 추리는 비교적 쉽게 출제된 편"이라고 설명했다.


시험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추리영역 도형 관련 유형의 문제가 특히 어려웠다는 후기도 올라왔다.
삼성물산에 응시한 한 지원자는 "역시나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며 "수리 영역 자료해석 문제들이 뒤로 갈수록 난도가 높아져 절반밖에 풀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추리영역에 대해서는 "시중 교재에 나온 문제와 비슷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와 당황하는 일은 없었다"면서도 "언어논리 문제는 그럭저럭 풀만 했는데 도식추리 유형은 너무 어려웠다"고 밝혔다.
또 응시생도 "GSAT 도형 문제가 너무 어렵다. 아무리 풀어봐도 알 수 없어서 거의 다 풀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 후기에는 또 다른 응시자가 "저도 도형 문제 한 개밖에 풀지 못하고 다 넘겼다"며 공감했다.
올해 상반기에 치러진 첫 온라인 GSAT에서는 시험 방식이 불편하다는 후기가 많았지만, 이번 하반기 시험에서는 응시생들이 지난 시험을 토대로 대비한 덕분에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상반기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 응시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화면 배치·색상, 터치 스크린 등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UX)를 개선하기도 했다.
삼성은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치른 온라인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중 대면 면접을 실시한 뒤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삼성은 대규모 현장시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축소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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