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신규확진 사흘째 1만8천명대…또 최대치 경신

입력 2020-11-01 17:42  

러시아 코로나19 신규확진 사흘째 1만8천명대…또 최대치 경신
모스크바서만 하루 5천200여명…러 당국 "일본과도 항공운항 재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일(현지시간)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1만8천665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63만6천78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연속 1만8천 명대를 유지하면서 이날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여전히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러시아에선 지난달 9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1만2천126명)가 그때까지 최대치였던 지난 5월 11일 신규 확진자 수(1만1천656명)를 추월한 뒤 계속 최대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이날 모스크바에서는 하루 동안 5천2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42만9천409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러시아 전역에서 245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가 2만8천235명이 됐다.
급속한 전염병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이날 지난 3월 이후 중단됐던 일본과의 항공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장 이날부터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도쿄 노선에 러시아 '아브로라' 항공사가 주 1회 취항하고, 5일부터는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모스크바-도쿄 노선을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지난 3월 말 국제선 정기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 8월부터 재개를 시작했으며 이후 점차 운항 재개 대상 국가를 늘려가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27일부턴 한국과의 항공 운항도 재개하고 한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도 해제한 바 있다.
다만 한국-러시아 직항 노선을 통한 입국만 허용하고 제3국을 통한 경유 입국은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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