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공화당' 버몬트 주지사 "고심 끝에 바이든에 투표"

입력 2020-11-04 07:29   수정 2020-11-04 21:00

[미 대선] '공화당' 버몬트 주지사 "고심 끝에 바이든에 투표"
민주 대선후보에 투표 공개한 첫 공화 주지사…'한국사위' 호건 주지사는 레이건 써내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공화당 소속의 필 스콧 버몬트 주지사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표를 던졌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스콧 주지사는 미국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투표 직후 바이든 후보를 찍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버몬트 지역 신문 세븐데이즈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다소 고심했지만 결국 바이든에게 투표했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투표했다고 공개한 공화당 현직 주지사는 그가 처음이다.
스콧 주지사는 지난 8월 "내가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은 단호하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바이든을 찍을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스콧 주지사는 지난 대선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다.
그는 작년 9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 조사에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버몬트주는 3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승리한 지역이다.
앞서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공화당 소속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지난달 우편투표를 한 뒤 트럼프·바이든 두 후보를 지지할 수 없어 '보수의 우상'인 고(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름을 써냈다고 밝혔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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