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트위터·페이스북, '대선사기 주장' 친트럼프 뉴스계정 중지

입력 2020-11-04 10:57   수정 2020-11-04 20:55

[미 대선] 트위터·페이스북, '대선사기 주장' 친트럼프 뉴스계정 중지
대선당일 '민주당이 대선 훔쳤다'는 '#StopTheSteal' 해시태그도 급증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대선 당일인 3일(현지시간) 미 대선과 관련해 친(親)트럼프 성향의 정보를 퍼뜨려온 신생 언론 매체 몇몇 곳의 계정을 중지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들 계정이 얼핏 별개의 정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동일한 내용인 정보를 게시한다거나 교묘한 방법으로 정보를 자동 게시하는 등 '조정'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운영을 중지시켰다고 설명했다.
중지당한 계정에는 7만8천여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SV뉴스얼러트(SVNewsAlerts)와 FJ뉴스리포터(FJNewsReporter) 등이 포함돼 있다. SV뉴스얼러트는 2만여명의 팔로워가 있는 페이스북 계정도 중지당했다.
이들 계정은 대선과 관련한 불안, 투표의 보안 및 신뢰성 문제 등을 계속 제기하고, 대선 사기 주장과 관련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유세 발언에 주목할 것을 촉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 사기 가능성을 계속 주장하고 질 경우 불복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SNS 등에서 허위, 과장 정보도 확산하면서 미 수사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연방수사국(FBI)이 대선 당일인 이날 수많은 미국인들에게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의문의 전화가 걸려와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 미디어 정보 업체 지그널에 따르면 대선 당일 오전 '도둑질을 멈춰라'(#StopTheSteal)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트위터 멘션이 수십 개에서 15분 사이 2천여 개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해시태그는 이번 대선이 사기이고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훔쳤다'는 식의 공화당 지지자들 주장이 담긴 것이다.
y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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