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분기 '깜짝 실적'…창사 이래 분기 매출·영업익 최대(종합)

입력 2020-11-05 11:27   수정 2020-11-05 11:29

KT&G 3분기 '깜짝 실적'…창사 이래 분기 매출·영업익 최대(종합)
매출 1조4천634억·영업익 4천346억…"국내외 담배 판매량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KT&G가 국내 담배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분기별로는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KT&G[03378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천3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천6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781억원으로 13.7% 줄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31억원을 7.8% 상회했다.
KT&G는 "국내 담배 판매의 견고한 흐름이 지속했고, 해외 주력 시장의 수출이 확대됐다"며 "해외 법인의 판매량도 증가했고, 부동산 사업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국내 궐련 담배 판매량은 올해 3분기 119억개비를 기록해 작년 동기 110억개비보다 8.2% 증가했다. KT&G의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64.0%에서 64.9%로 0.9%포인트 증가했다.
KT&G는 "궐련 담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자담배 시장 정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릴 하이브리드 2.0'의 인기와 '핏·믹스' 신제품 등에 힘입어 전용 스틱 점유율 35.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외에서는 3분기 127억개비의 담배를 판매해 작년 동기 97억개비보다 30.9% 성장한 실적을 냈다.
KT&G는 "해외시장은 중동 등 주력 시장 수출이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미국·러시아 등 해외법인은 유통망 확대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주요 진출국의 유통을 강화하는 등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며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연내 10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의 3분기 매출은 4천2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1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KT&G는 KGC인삼공사 실적을 두고 "추석 선물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3분기 매출이 비교적 선전했다"면서도 "해외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점 등의 매출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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