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미디어 '쌍끌이'…LGU+, 3분기 영업익 60.6% 성장(종합2보)

입력 2020-11-05 16:37  

무선·미디어 '쌍끌이'…LGU+, 3분기 영업익 60.6% 성장(종합2보)
IPTV·초고속 인터넷 두 자릿수 성장률 지속…"화웨이 이슈, 서비스에 지장없어"
"내년 6월 종료 2G 주파수, 재할당 신청 안 할 것"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천5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3조3천410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견줘서 5.9% 증가했다. 매출 중 단말 수익을 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조 6천500억원으로, 14.4% 증가해 영업이익과 서비스 매출 모두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호실적은 모바일과 IPTV 등 미디어 사업이 골고루 이끌었다.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5.4% 성장해 1조3천816억원을 올렸다.
특히 모바일 순증 가입자는 분기 최대 실적인 40만6천명으로, 누적 가입자는 전년 동기보다 8.7% 많은 1천626만 5천명이었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중 19.2%인 217만3천명이었다.
MVNO(알뜰폰)는 셀프개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가입자가 41.6% 증가하면서 직전분기 대비 11.8% 성장한 146만9천명이었다.
LG유플러스는 "5G 중심의 MNO(이동통신) 성장과 MVNO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로 모바일 서비스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5.5% 성장하며 연간 5% 성장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화웨이 장비 채택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이슈는 미중 갈등 문제이고, 현재 전체 커버리지 중 30%인 화웨이 지역에 대해 완성이 돼 있기 때문에 서비스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며 "28㎓ 대역 장비 채택은 아직 먼 어젠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6월 사용 기한이 끝나는 2G 주파수 이용에 대해서는 가입자 감소, 장비 노후화 등 이유로 재할당받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IPTV, 초고속 인터넷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IPTV는 기본료와 VOD 수요, 광고 수익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3.2% 성장한 2천926억원을 나타냈다.
초고속인터넷은 스마트요금제 보급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해 2천217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직전분기보다 4.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0.7% 감소한 5천812억원이었다.
3분기 설비투자액(CAPEX)은 5천963억원으로, 누적으로는 올해 가이던스 2조5천억원의 약 64%인 1조5천96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한 XR 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 퀄컴 등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사 연합 AR·VR 콘텐츠 수급 확대로 관련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
융복합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뉴딜사업 참여로 B2G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체 매출의 2% 이내 비중인 B2B 사업은 내년에는 2배, 내후년에는 5배까지 성장을 기대한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는 5G 전략이 B2B 중심이지만, 자사는 올해에도 내년에도 B2C가 중심"이라며 "5G 가입자 확대, 경험 혁신에 방점을 두고 세그먼트별 핀셋 공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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