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안법 위반 신고채널 개설하자마자 1천여건 쇄도

입력 2020-11-06 12:02  

홍콩보안법 위반 신고채널 개설하자마자 1천여건 쇄도
야권 "사회 분위기 악화·대인 간 신뢰 훼손" 비판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경찰은 6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사례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개설한 지 몇시간 만에 1천건이 넘는 신고가 쇄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현재 1천건이 넘는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홍콩보안법 관련 사건 전담조직인 국가안보처가 국가안보와 관련된 긴급하지 않은 정보와 사진, 음성과 영상 파일을 신고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SMS),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이메일 등의 채널을 개설했다고 알렸다.
야권에서는 이 신고채널이 홍콩 사회의 분위기를 흉흉하게 만들고 대인 간 신뢰를 훼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콩 민주당 람척팅 의원은 "이미 홍콩인들은 무슨 일을 하든 쉽게 비판받을 수 있고 정치적 지뢰를 밟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여있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이 신고채널 곳곳이 접속 폭주로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30일 시행된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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