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실수로' 주인 다리에 총 쏴

입력 2020-11-06 15:05  

개가 '실수로' 주인 다리에 총 쏴
반려견 끌어안는데 개 발가락이 총 방아쇠 당겨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미국에서 반려견이 뜻하지 않게 주인의 다리에 총을 쏴 다치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의 한 남성은 며칠 전 허리에 권총을 찬 채 반려견을 바닥에서 안아 올리다 개의 발가락이 권총의 방아쇠에 걸려 총이 발사되는 사고를 당했다.
발사된 총알은 남성의 허벅지를 관통했으나 대동맥 등 주요 혈관을 피해가 치명적 부상을 유발하지는 않았다.
개 주인은 직접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플레이노 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개가 주인 다리에 총을 쏜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주민들에게 대한 총기 관련 안전 지침을 공시했다.
먼저 총기를 소지할 때 총이 총집에 잘 들어있는지, 방아쇠는 잠금장치가 잘 돼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총기를 소지하지 않을 때는 다른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총기 금고나 잠금장치가 된 장소에 보관하라고 권고했다.
또 총기는 항상 장전돼 있음을 명심하고 총을 쏘기 전에는 방아쇠에서 손가락을 떼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dae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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