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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유력] 중 전문가 "미, 아시아 동맹 강화해 중국 견제 가능성"

입력 2020-11-07 12:05   수정 2020-11-07 14:55

[바이든 유력] 중 전문가 "미, 아시아 동맹 강화해 중국 견제 가능성"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개표가 진행 중인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바이든 후보 당선 시 미국이 아시아 지역 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을 견제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바이든 후보 당선 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전 세계에 대한 개입에 다시 나설 것이고 이는 중국에 좋은 소식만은 아니라고 봤다.
팡중잉(龐中英) 중국해양대학 교수는 "미중 경쟁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민주당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기 미국은 '아시아 회귀'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으로 중국을 봉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미국은 TPP에서 발을 뺐고, 나머지 국가들은 대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만들었다.
팡 교수는 "바이든 당선 시 중국이 직면할 도전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인홍(時殷弘)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도 "바이든 당선 시 미국이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봉쇄와 고립으로 중국을 압박할 것이다.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동맹들은 트럼프 행정부 시기 벌어진 틈을 메우려 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외교정책 고문인 미야케 구니히코(宮家邦彦)는 누가 당선되든 미중 갈등 속에 미국이 어느 때보다 일본을 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부상에 따라 미국의 대일본 관계와 동아시아 정책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새로운 미국 대통령하에서도 미중 갈등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중국이 미국의 주요한 전략적 라이벌이라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 익명의 베이징(北京) 주재 외국 외교관은 "우리는 미중 모두와 잘 지내고 싶다"면서 "미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미중이 대만이나 남중국해에서 전쟁하는 것을 가장 원하지 않는다. 양자택일 상황에 놓이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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