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창사 이후 3분기 최대 실적…영업이익 1천78억(종합)

입력 2020-11-09 17:32  

오리온, 창사 이후 3분기 최대 실적…영업이익 1천78억(종합)
중국·베트남 등 해외시장 확대…초코파이·마이구미가 '효자'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오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올해 3분기 웃었다.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코스피 상장사 오리온[271560]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천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5천974억원으로 12.7%, 순이익은 770억원으로 10.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국내 법인의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7% 늘었으며 해외시장에서 특히 호조를 보였다.
오리온 중국 법인의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상반기 출시한 '초코파이 딸기'와 '찰초코파이' 등에 힘업어 초코파이 매출이 43% 뛰었다. '마이구미'도 31% 늘었다.
오리온은 "단백질바와 에너지바 제품의 초기 입점 행사 비용과 감자 플레이크 등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 등이 맞물려 영업이익의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4분기에는 주요 파이 제품을 대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 최대 규모 박람회인 '국제수입박람회'에 '닥터유 단백질바'와 '오리온 제주용암천'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의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23.2% 증가했다. 현지 대표 제품인 쌀과자 '안'은 9월 새로 나온 가츠오부시 맛이 인기를 끌며 3분기 매출이 70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4분기에는 3분기에 출시한 '초코파이 요거트', '포카칩 에그요크' 등 파이·스낵 신제품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편의점과 체인 스토어를 대상으로 한 영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법인의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46.2% 증가했다. 라즈베리·체리·망고 등 잼이 들어간 초코파이 제품 덕분에 파이 부문 매출이 18% 늘었다.
오리온은 4분기에는 스낵·젤리·비스킷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오리온 제주용암수'·'닥터유 드링크' 등으로 음료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리온은 "간편대용식, 음료, 바이오 등 3대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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