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서 무증상감염 추가…"감염자 모두 수입 냉동식품 관련"

입력 2020-11-11 11:18  

中 톈진서 무증상감염 추가…"감염자 모두 수입 냉동식품 관련"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주요 항구도시 톈진(天津)에서 무증상 감염자 1명이 추가돼 총 3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 모두 수입 냉동식품 유통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톈진일보와 중국중앙(CC)TV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톈진 보건당국은 전날 냉동식품 관련업 종사자와 제품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무증상 감염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무증상 감염자 왕(王) 모(48) 씨는 톈진시 빈하이신(濱海新)구 소재 모 회사의 냉동식품 운반 노동자로, 당국은 왕씨 주거 구역 주변을 봉쇄하고 밀접접촉자들을 격리 조치했다.
앞서 톈진 빈하이신구에서는 또다른 냉동식품 회사 포장 담당 직원 1명이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해당 회사에 방문해 운반작업을 한 트럭 운전기사 1명이 9일 무증상 감염으로 진단된 바 있다.
진윈(津雲)신문은 톈진시 빈하이신구 방역당국 관계자의 CCTV 인터뷰를 인용해 감염자 3명 모두 수입 냉동식품과 관련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확진자는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으며 유일한 가능성은 물건에서 옮은 것"이라면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북미 지역에서 유행한 것이었는데, 이 확진자는 외국인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와 트럭 운전사 간에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다. 공통점은 냉동창고와의 관련성"이라면서 "트럭 운전사도 물건에서 옮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0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자 17명 가운데 안후이성에서 나온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해외 유입 사례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바 있는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카슈가르(카스)와 상하이(上海)에서는 10일 하루 지역사회 확진자가 추가로 보고되지 않았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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