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자체 기술로 헬스케어 기술 소재 개발 결실

입력 2020-11-11 11:47   수정 2020-11-11 14:40

한화솔루션, 자체 기술로 헬스케어 기술 소재 개발 결실
고순도 크레졸 공장 건설…헬스케어서 2030년 매출 1조원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은 고부가 소재분야 연구·개발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전날 이사회를 통해 고순도 크레졸 사업 투자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세계 헬스 케어 시장에서 2030년에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기저귀와 생리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퍼스널 케어' 원료인 수첨석유수지를 자체 개발해 지난해 4분기부터 생산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고굴절 렌즈 등의 원료인 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XDI) 양산을 통해 비전 케어 사업에도 진출했다. XDI는 일본 기업이 독점 공급하던 화학소재였으나 한화솔루션이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신규 투자를 결정한 크레졸은 제조 방식에 따라 합성 비타민의 원료가 되는 식품영양(뉴트리션) 분야를 비롯해 멘솔(menthol) 등 합성향료, 산화방지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 소재로 활용된다.
케미칼 부문은 현재까지 자체 개발한 3종의 케어 관련 소재를 전담하는 사업부를 신설해 헬스케어 시장 전반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수립한다.
회사 측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의료용 장갑, 의약품 포장재, 인공 관절 등 각종 일반 의료 장비용 소재까지 아울러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독일 바스프, 미국 다우듀폰 등 글로벌 화학기업들은 헬스케어 소재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7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약 1천200억원을 투자한다. 연간 생산 3만 톤(t) 규모의 고순도 크레졸 생산 공장을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 건설할 계획이다.
크레졸 공장이 완공되면 독일 랑세스, 남아공 사솔에 이어 글로벌 3위의 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전 세계 크레졸 수요는 지난해 기준 약 19만톤(8천억원)으로 연간 4%씩 성장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헬스케어 사업은 생활 수준 향상과 고령화 추세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원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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