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화할라…브라질, 남미 인접국 육로·수로 봉쇄 유지

입력 2020-11-16 00:56  

코로나19 악화할라…브라질, 남미 인접국 육로·수로 봉쇄 유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남미 인접국과의 육로와 수로 봉쇄 조치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피해가 여전한 상황에서 외부에서 환자가 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막겠다는 의도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권고에 따라 모든 외국인의 육로·수로 입국 금지를 30일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남미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지난 12일로 소급해 적용된다.
브라질 정부는 3월 말부터 남미 인접국을 거쳐 육로와 수로로 외국인이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콜롬비아, 프랑스령 기아나, 가이아나, 파라과이,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등 브라질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모든 국가가 대상이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7월 말부터 항공편을 이용한 외국인 입국을 부분적으로 허용했으며, 9월 25일부터는 전면 허용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584만8천959명, 누적 사망자는 16만5천658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한때 1만 명을 밑도는 수준까지 줄었으나 지난주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2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해킹 공격이 의심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 피해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