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지스타 개막…신작 발표에 평균 5천여명 시청해 선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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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19 17:37  

'온택트' 지스타 개막…신작 발표에 평균 5천여명 시청해 선방(종합)

'온택트' 지스타 개막…신작 발표에 평균 5천여명 시청해 선방(종합)
22일까지 트위치로 중계…8천평 행사장은 무대 제외하면 텅 비어 '썰렁'
e스포츠대회·아이돌 공연도…'앰비션' 강연 등 콘퍼런스도 비대면


(부산=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G-STAR·Game Show and Trade, All Round) 2020'이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6회째인 지스타는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게임 팬들을 맞이했다.
지난해 나흘 동안 누적 24만명을 수용했던 위용에는 올해 미치지 못했지만, 첫날 평균 5천여명의 게임 팬이 실시간 중계를 시청하면서 게임사들의 신작 발표 등을 즐겼다.

◇ 코로나 여파로 행사장 최소화하고 온라인 개최…트위치에서 평균 5천여명 시청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내놓은 해결책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트위치와 유튜브의 '지스타TV' 채널이다.
올해 지스타의 키워드도 '온택트'(On-Tact)다. 언택트(비대면) 환경에서 온라인으로 함께 게임을 즐기고 감정을 나누며 소통하자는 의미다.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크래프톤·네오위즈·스마일게이트·카카오게임즈·컴투스·2K 등 참가사들은 온라인 생중계 또는 녹화 영상 송출로 게임 팬들을 만난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메인 스폰서로 나선 위메이드는 자사 대표 IP(지적재산)인 '미르'로 내놓는 첫 모바일 게임 '미르4'를 이달 25일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게임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구체적인 정보와 개발 과정 등을 공개했다.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대표와 개발진이 쇼케이스 영상에 출연해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과정을 설명했다.

트위치 지스타TV 채널에서는 평균 5천여명의 시청자가 신작 발표 등을 시청하면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
지스타 조직위는 "지난달 9일 개국한 지스타TV는 어제까지 생방송 누적 시청자 수 150만명, 고유 시청자 수 60만명, 시청 시간 9만5천시간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벡스코 제1전시장 현장에는 방송 무대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행사장만 설치됐다.

약 8천평(2만6천508㎡) 넓이 행사장의 극히 일부분에만 무대·행사장이 설치되고 나머지 공간은 텅 비어 썰렁함을 감추지는 못했다.
BIC 행사장에서는 전날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을 받은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등 인디게임 150여종을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일반 참관객이 방문할 수는 없다. 취재진은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인디게임을 체험했다.

◇ 지스타 첫 e스포츠 대회 온라인 개최…코스프레 어워즈도 열려
최근 몇 년간의 지스타가 e스포츠 및 게임 스트리머 등과 협업하면서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의 진화를 선보였던 것처럼, 올해 지스타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18일 개관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20∼21일 '지스타컵 2020'이 개최된다. 지스타 현장에서 e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NBA 2K21',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 세 종목의 전문 선수들이 참가한다.
하승진·전태풍 전 프로농구선수, 아이돌그룹 'T1419' 등도 참가해 팬들을 온라인으로 만난다.

22일에는 벡스코 특설무대에서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도 열린다. 지스타TV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최근 게임업계와 엔터업계 협업·교류가 활발한 분위기를 방증하듯 지스타TV에서 K팝 아티스트 공연도 열린다.
20일 오후 2시에 T1419의 공연과 랜선 팬미팅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22일 오후 9시에는 지스타가 K팝 페스티벌 브랜드 캠프(KAMP)와 함께 개최하는 온택트 공연 '디어 투모로우'가 열린다. 모모랜드, 손승연, 베리굿 등이 출연한다.

◇ 콘퍼런스·기업 미팅도 비대면으로…닌텐도·구글 등 참가
강연이 주를 이루는 게임 콘퍼런스 'G-CON 2020'도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19일에는 콘도 토시히로 니혼팔콤 대표와 무라세 카츠히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부사장, 20일에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22일에는 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앰비션' 강찬용 등이 연단에 오른다.
G-CON은 원래 유료 콘퍼런스였으나 올해는 무료로 열린다. 조직위 측은 "수익보다는 학생·개발자에게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무료 전환을 결정했다"며 "연사 동의를 받는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업 대 기업(BTB) 미팅이 이뤄지는 '라이브 비즈 매칭'도 온라인으로 열렸다. 총 45개국의 526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넥슨·크래프톤·스마일게이트·네오위즈·넷마블·NHN·웹젠·액토즈소프트·그라비티, 해외에서는 닌텐도·구글·페이스북·화웨이·엑솔라·유주게임즈 등이 참가했다.
전시장 부스는 없지만, 비대면으로 화상 미팅이 열렸다. 주최 측은 국내와 해외 참가사 간 시차를 고려해 기존에 3일이었던 BTB 일정을 17∼21일 5일로 늘렸다.
지스타 조직위 강신철 위원장(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개막식에서 "내년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 "그래도 최근 감염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니 온라인이 맞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BTB 참가사, 특히 해외 참가사가 많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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