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 "바이든 정부는 달라…공평한 파트너로 韓 대할 것"

입력 2020-11-19 14:40  

미 하원의원 "바이든 정부는 달라…공평한 파트너로 韓 대할 것"
민주당 방미 의원단과 면담…"한반도 현안, 한국이 주도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방문 나흘째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을 만나 바이든 시대 한미동맹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등 대미 의원 외교를 이어갔다.
방미단에 따르면 이날 송영길, 김한정, 윤건영 의원과 만난 루벤 갈레고 하원의원은 주한미군 및 방위비 분담 현안에 대해 "바이든 정부에서는 (이전 정부와)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동맹 가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한국을 공평한 파트너로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복무 경험이 있는 갈레고 의원은 미국 의회에 제출된 한국전쟁 종전선언 결의안과 관련해 당사국인 한국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한한 적이 있다는 그는 기회가 되면 주한 미국대사 자격으로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면서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고 방미단은 전했다.



이어 방미단과 오찬 간담회를 한 카이 케헬레 하원의원 당선인은 북핵 문제와 한미 전시작전권 전환 등 한반도 현안과 관련, "한국이 주도권을 갖고 이끌길 바라며, 나도 의회에서 한국 입장을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공군 조종사로 복무하면서 한미연합훈련 등에도 참여한 바 있다고 밝힌 그는 "한국은 미국의 단순한 파트너가 아닌 특별한 동맹국"이라며 "주한미군지위협정과 함께 인도·태평양 사령부와 별개인 주한미군사령부 등이 이를 대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원 군사위에서 활동하길 바란다면서 "군사위 활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바이든 당선인과 차기 국방부 장관 등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방미 의원단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위한 인선과 정책 검토가 신속하기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근간으로, 양국 간 동맹이 강화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미단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이수혁 주미대사와 함께 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또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등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들과도 만나 한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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