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엔 만나야…유럽 주요국, 코로나19 봉쇄 살짝 푼다

입력 2020-11-25 09:15  

성탄절엔 만나야…유럽 주요국, 코로나19 봉쇄 살짝 푼다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성탄·새해 모임 인원제한 완화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구권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강도를 완화한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독일 16개주(州)는 다음 달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모임 인원을 10명까지 허용할 계획이다.
다만 이후 자발적으로 며칠간 자가격리를 권고할 방침이다.
평소에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잘 따르도록 특별한 때에 숨통을 터주는 것이다.
독일은 그 전에는 부분 봉쇄 기한을 이달 30일에서 12월 20일까지로 연장하고, 12월 1일부터는 모임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더 높이기로 했다.
유럽에서는 비교적 선방하는 편이고 최근 확진자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많다는 판단에서다.
프랑스는 심각한 수준이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됐다고 보고 지난달 30일 도입한 이동제한조치 등을 3단계에 걸쳐 서서히 완화한다.
이달 28일부터 비필수 사업장도 영업을 허용하고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된다고 판단되면 12월 15일부터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한다.
여전히 오후 9시 이후 야간 통행은 금지되지만 12월 24일과 31일은 예외로 풀어준다.
식당과 카페는 내년 1월 20일부터나 영업할 수 있다.
영국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최대 3가구가 '크리스마스 버블(bubble)'을 형성해 조부모, 부모, 자녀 등 3대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현재 2차 봉쇄는 12월 2일에 끝내고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3단계 대응 시스템을 가동한다.
1단계는 최대 6명까지 실내외 만남이 허용되고, 2단계는 실내는 금지되며 3단계는 대부분의 실외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
스페인은 크리스마스와 내년 1월 1일 식당 테라스나 야외에서 모임을 하도록 권장하고 인원은 6명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한 가구가 6명이 넘으면 인원 제한에 관계없이 파티를 할 수 있다.
12월 24일과 12월 31일에는 통금 시작 시간이 오후 11시에서 새벽 1시로 늦춰진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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