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공급, 2022년까지 소폭 줄지만 이후엔 안정적"

입력 2020-11-25 11:00   수정 2020-11-25 13:44

"수도권 주택공급, 2022년까지 소폭 줄지만 이후엔 안정적"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수도권 주택 공급이 2022년까지 예년에 비해 소폭 줄어들겠지만 중장기적(2023~2027년)으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연구원 황관석 부연구위원은 25일 국토이슈리포트 제25호 '수도권 중장기 주택공급 전망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의 공급 시차(2~3년)를 고려했을 때 수도권 주택 준공 물량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16~2020년 연평균 수도권 주택 준공물량은 26만5천가구였는데, 올해 25만6천가구에서 내년 25만1천가구, 2022년 24만6천가구 등으로 소폭 줄어든다는 것이다.
서울에선 2016~2020년 연평균 준공 물량이 7만5천가구인데, 올해 8만가구에서 내년 6만8천가구, 2022년 6만4천가구로 줄어든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수도권에 7만가구의 전세형 임대를 공급하는 전세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감안하면 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은 올해 25만6천가구에서 내년 27만8천가구, 2022년 27만5만가구 등으로 다소 늘어난다.
서울 물량은 올해 8만가구에서 내년 8만3천가구, 2022년 8만가구 등으로 불어난다.
이 물량이 지켜지려면 전세대책이 정부의 목표대로 차질 없이 수행돼야 한다.
2023년부터는 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이 늘어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23~2027년 수도권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은 연평균 27만9천가구로, 서울 물량은 연평균 8만2천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2023~2027년 수도권에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 아파트 공급부족에 대한 수급불안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 아파트는 2011~2022년 연평균 15만4천가구가 공급됐지만 2023~2027년에는 연평균 22만2천가구로 크게 증가하고,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공급 물량은 연평균 3만7천가구에서 5만9천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단, 이는 3기 신도시 공급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정부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전제한 것으로, 주택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황 부연구위원은 "수도권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택지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공공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민간택지의 경우 경기 및 정책 여건에 따라 크게 변동하기에 시장 상황에 탄력적·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공급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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